홈런더비 결승 ‘위트 vs 에르난데스’ 맞대결..1라운드 1위 알렉 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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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더비 결승 매치업이 확정됐다.
올시즌 변화된 규정에 따라 리그제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는 21홈런의 봄(정규시간 20홈런)이 1위, 21홈런의 라미레즈가 2위, 20홈런의 위트가 3위, 19홈런의 에르난데스가 4위를 차지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1위 봄과 4위 에르난데스, 2위 라미레즈와 3위 위트가 2라운드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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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홈런더비 결승 매치업이 확정됐다.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인 '2024 T-모바일 홈런더비'가 7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렸다.
올해 홈런더비에는 알렉 봄(PHI), 바비 위트 주니어(KC), 아돌리스 가르시아(TEX),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D), 피트 알론소(NYM), 호세 라미레즈(CLE), 마르셀 오주나(ATL), 거너 헨더슨(BAL)이 참가했다. 1라운드 타격은 이 순서로 진행됐다.
올시즌 변화된 규정에 따라 리그제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는 21홈런의 봄(정규시간 20홈런)이 1위, 21홈런의 라미레즈가 2위, 20홈런의 위트가 3위, 19홈런의 에르난데스가 4위를 차지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1위 봄과 4위 에르난데스, 2위 라미레즈와 3위 위트가 2라운드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위트가 먼저 타격했다. 위트는 1분20초 동안 6홈런을 기록한 뒤 타임아웃을 불렀다. 약 1분을 남기고 감을 찾은 위트는 정규시간 막판 홈런을 몰아쳤고 17홈런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위트는 보너스 타격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고 17홈런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라미레즈는 1라운드와 달리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첫 1분 12초 동안 홈런 4개를 기록한 뒤 타임아웃을 신청했다. 휴식 후에도 페이스가 크게 오르지 않은 라미레즈는 정규시간을 12홈런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라미레즈는 보너스 타격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12홈런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위트가 라미레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에르난데스가 먼저 타격했다. 에르난데스는 정규시간 홈런 13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추가 타격 기회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해 14홈런으로 2라운드 타격을 마쳤다. 1라운드(19HR)보다 페이스가 하락했다.
1라운드 1위였던 봄은 초반 좀처럼 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타임아웃 전까지 단 3홈런에 그쳤던 봄은 휴식 후 엄청난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봄은 휴식 후 11홈런을 몰아쳤고 14홈런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그리고 보너스 타격 기회에서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봄과 에르난데스는 스윙오프로 승부를 이어갔다. 3번의 스윙으로 승부를 가리는 스윙오프에서 먼저 타격한 에르난데스는 홈런 2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봄은 스윙오프에서 홈런 1개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가 봄을 최종 16-1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사진=위부터 바비 위트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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