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다양한 시선을 담고 있는 전기차 브랜드 - 니오(NIO)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7.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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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진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한 니오
세련된 디자인·우수한 성능의 공존이뤄내
AI 노미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 경험 제공
니오는 중국의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경제] 2014년, 중국의 두 사업가 윌리엄 리(William Li)와 진리홍(Lihong Qin)은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의 전신인 ‘넥스트(NextEV)’ 출범하며 ‘전기차 굴기’의 새로운 기대주를 자처했다.

이후 ‘니오’ 브랜드를 앞세우며 단순히 ‘전기차’를 만드는 것 외에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겠다는 사뭇 다른 태도를 내세웠다. 이러한 모습 덕에 니오는 샤오펑(Xpeng), 리 오토(Li Auto) 등과 같함께 ‘전기차 삼총사’로 평가 받았다.

그리고 니오는 이러한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시간이 흐른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해 ‘전기차 개발 및 판매’ 외에도 다채로운 대외 활동의 지속되고 있다.

독특한 매력, 특별한 행보를 이어가는 전기차 브랜드 ‘니오’는 어떤 브랜드일까?

니오 EP9
강력한 기량을 과시한 니오

넥스트EV의 출범 이후 2년의 시간이 흐른 2016년, 브랜드는 ‘니오’라는 이름을 앞세웠고 브랜드의 청사진, 그리고 디자인 기조를 대표할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EP9를 공개하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완성도 높은 외형은 물론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 EP9은 등장과 함께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더불어 니오는 EP9를 단순한 전시용 차량에 한정하지 않고 ‘실제 주행 능력’을 입증하며 ‘브랜드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활용했다.

니오 EP9
실제 EP9은 네 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1,341마력이라는 걸출한 출력을 내세웠고 정교한 서스펜션 시스템 및 각종 주행 보조 기술을 더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폴 리카드, 상하이 서킷에서 우수한 주행 성능을 입증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COTA)’의 주행에서도 드라이버 기준 2분 11초 30의 기록을 달성할 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2분 40초 33의 주행 기록을 달성하며 ‘기술적 가치’ 역시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토 차이나 2019에 참가한 니오. 김학수 기자
강력한 자본을 앞세운 니오

EP9의 등장, 그리고 강력한 주행 성능 및 이를 입증한 덕분에 니오의 특별함은 더욱 돋보였다. 그러나 니오는 단순히 ‘강력한 전기차’를 만드는 것에 만족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니오는 말 그대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텐센트, 테마섹, 세콰이어, 레노버 등 중국 및 아시아의 거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 내에 다채로운 대외 활동을 예고했다. 실제 2016년 10월, 캘리포니아의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다.

니오의 브랜드 공간, 니오 하우스
또한 ‘브랜드의 지향점’을 구현하기 위한 니오 하우스를 열며 ‘판매 외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이끄는 공간 기반을 다졌다. 더불어 2018년에는 배터리 스왑 솔루션에 대한 컨셉,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마련했다.

특히 니오 하우스는 피트니스 센텨와 카페, 키즈 카페는 물론 리빙룸과 도서관, 컨퍼런스 공간 등을 마련해 ‘니오의 친구들’, 즉 니오 고객들이 다양하게 활용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해 ‘다른 브랜드와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니오의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
여기에 중국 전기차 시장의 요구에 맞춰 대형, 고성능 전기 SUV ‘ES8’와 중형 SUV 모델인 ES8를 출시했고, 지속적인 신차 개발 및 투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ES8, ES6는 세련된 스타일과 우수한 성능 및 주행 거리로 경쟁력을 과시했다.

과도한 지출, 사업 확장으로 인해 2020년 경영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중국 허베이 성의 투자 및 지원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고 대규모 자금을 확보, 지속적인 신차 개발 및 자율주행 기술 연구 등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는 니오
다채로운 포트폴리오의 니오

2024년 현재, 니오는 신진 전기차 브랜드 중 가장 다채롭고 견고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다야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실제 세단 부분에서는 ET5와 ET7를 통해 선택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2023년 하반기에 공개한 프리미엄 럭셔리 GT 모델인 ET9이 2025년 데뷔를 예고하고 있어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SUV 라인업은 ES8와 ES7 그리고 ES6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물론이고 쿠페형 모델인 EC6와 EC7 등이 연이어 등장하며 ‘다양한 체급’에서 다채로운 성능과 다양한 기능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니오의 최신 차량, ET9
특히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패키징과 더불어 음성 인식 기반의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노미(Nomi) AI’를 통해 독특한 매력을 과시한다. 특히 운전자 및 탑승자와 독특한 소통 경험은 니오 만의 특별함이 됐다.

여기에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술을 체급에 가리지 않게 배치했다. 여러 카메라, 센서 등은 물론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기술 가치를 더한다. 더불어 ‘아퀼라(Aquila)’로 명명된 레벨 4 반자율주행 기술의 도입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아퀼라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아담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자율 주행 품질을 예고하고 있다.

니오 누적 생산 30만대 달성
이러한 다양안 포트폴리오, 그리고 여러 기술 및 매력 요소를 바탕으로 니오는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판매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실제 2018년 1만 1,348대 판매 이후로 매년 꾸준한 판매량 성장을 이뤄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12만 2,486대의 실적을 올리고 2023년에는 16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했다. 이에 니오는 중국 및 유럽, 미국 시장 등에 이어 오는 2025년에는 총 25개 국가에 진출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니오 ET9의 실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하다

니오는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 그리고 대외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먼저 브랜드 출범 이후 중국 내 다채로운 충전 설비 확보에도 많은 투자를 해왔다.

여기에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니오 고객들을 위한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니오 라이프’를 출범해 전기차 이상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있다.

니오의 다양한 차량 및 컨셉 모델들. 김학수 기자
또한 현재는 ‘ERT 포뮬러 E 팀(ERT Formula E Team)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나 ‘니오 333 포뮬러 E 팀을 운영하는 등 전동화 산업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대외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꾸준히 끌어 올려왔다.

한편 니오는 전기차 시장의 둔화 속에서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 ‘국내 진출 시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평가 또한 받고 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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