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딸이 직업?” 빛 못 보는 ‘아빠를 부탁해’ 멤버 근황 [스타와치]

이해정 2024. 7. 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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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하던' 딸들이 이젠 본인을 부탁해야 할 판국이다.

연예인 아버지와 미모의 딸들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추억의 예능 프로그램 SBS '아빠를 부탁해' 멤버들 근황을 정리 해봤다.

지난 2015년 방영된 SBS '아빠를 부탁해'는 최고시청률 7.4%를 기록, 당시만 하더라도 비연예인이었던 딸들의 얼굴을 알리는 무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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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다은, 조혜정, 이예림 / 각자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해정 기자]

'아빠를 부탁하던' 딸들이 이젠 본인을 부탁해야 할 판국이다.

연예인 아버지와 미모의 딸들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추억의 예능 프로그램 SBS '아빠를 부탁해' 멤버들 근황을 정리 해봤다.

지난 2015년 방영된 SBS '아빠를 부탁해'는 최고시청률 7.4%를 기록, 당시만 하더라도 비연예인이었던 딸들의 얼굴을 알리는 무대가 됐다.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이덕화-이지현,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등이 출연했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조윤경을 제하고는 모든 딸들이 배우로 활동 중이다.

문제는 2015년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지 9년이나 지났음에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있는 배우가 없다는 점이다. 이예림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미스콤플렉스' '신입사관 구해령'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에 출연했으나 아빠 이경규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하다 2021년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한 뒤에는 방송 출연도 뜸해져 존재감이 더 흐려지고 말았다. 예쁜 외모에 날씬한 몸매로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사진마다 기사화되긴 하지만 정작 '배우 이예림'을 알릴 기회는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아버지 조재현의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한 조혜정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각 작품의 성적표는 훌륭했으나 작품을 발판 삼은 조혜정의 도약은 아직 미약하다. 게다가 아직 제대로 지워내지 못한 아버지 조재현의 그늘도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 요인이다. 뽀얀 우윳빛 비주얼과 해사한 미소만으로 뛰어넘기엔 대중 가슴 깊이 박혀버린 '미투 논란' 충격의 벽이 철옹성 같다.

2020년 '바람과 구름과 비'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한 강석우 딸 강다은은 에이전시에 소속된 모델로서 더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선이 굵은 듯 가녀린 희소성 있는 마스크와 단아한 이미지로 강렬한 눈도장을 남겼던 것과 달리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은 아직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어디가' 등 연예인 자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은 많다. 그 범위를 배우자나 형제자매로 넓히면 더 많은 관찰 예능을 꼽을 수 있다. 단순히 연예인과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누릴 수 있는 스포트라이트가 적지 않단 얘기.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 기회를 잡는 건 언제나 준비된 자의 몫이다. 아리따운 외모만큼이나 연기력은 물론 노력하는 자세까지 물려받아야만, 그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만 대중의 픽을 받을 수 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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