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모차르트는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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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사에는 베토벤, 모차르트, 멘델스존, 바흐 등 천재 남성의 이름이 가득하다.
독자적 창작자로서 여성들은 늘 거기 있었고, 때로 클래식의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했다.
책 '모차르트는 여성이었다'(레모)는 여성의 이름으로 다시 쓰는 음악사다.
클래식 여성사는 여성 잔혹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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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클래식 음악사에는 베토벤, 모차르트, 멘델스존, 바흐 등 천재 남성의 이름이 가득하다.
여성들은 없었을까? 있었다. 독자적 창작자로서 여성들은 늘 거기 있었고, 때로 클래식의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했다.
모차르트에게는 실제로 누나가 있었다. 모차르트 누나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는 동생만큼이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이 있었고 동생보다 먼저 데뷔해서 이름을 알렸다.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는 그 후 어떻게 됐을까?
책 '모차르트는 여성이었다'(레모)는 여성의 이름으로 다시 쓰는 음악사다.
저자는 역사가 제대로 기록하지 않았으나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나 자기 자리에 있었던 여성 음악가들을 이야기한다.
클래식 발전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가부장제에 가려 침묵과 망각 속에 잊히고 만 이름들을 다시 불러낸다.
클래식 여성사는 여성 잔혹사이기도 하다. 많은 여성 음악가가 온갖 장애물을 뚫고 열정적으로 자기 음악을 펼쳐냈다. 이름을 감추거나, 남성스러운 가명을 쓰는 등 다양한 전략을 동원했다.
저자는 클래식 여성사를 쓰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다. 여성이 결혼하면서 이름이 바뀐 경우, 악보에 자기 이름을 서명하지 않은 경우, 가명을 쓰거나 가족 이름으로 음악을 발표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대의 사포부터 고전주의, 낭만주의를 거쳐 오늘날까지 클래식 음악의 주요 분기점들을 훑으며, 어떤 여성들이 어떻게 편견과 싸우며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고 연주했는지, 그 위대한 삶을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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