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체조·곡예의 결합…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 ‘백조의호수’

정자연 기자 2024. 7.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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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이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를 오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국내 초연으로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운명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에 서양의 고전 발레와 동양의 곡예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공연으로 평가받는다.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는 '백조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공주와 왕자의 사랑 이야기'라는 큰 뼈대는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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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_백조의호수 무대. 성남문화재단 제공

 

그동안 보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백조의 호수’가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성남문화재단이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를 오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국내 초연으로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운명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에 서양의 고전 발레와 동양의 곡예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공연으로 평가받는다.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는 ‘백조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공주와 왕자의 사랑 이야기’라는 큰 뼈대는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배경을 동양의 장안으로 바꾸고 원작의 비극적인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줄거리에 변화를 줬다. 여기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안무는 발레와 체조, 곡예 기술을 결합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로맨틱 스릴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백조 공주와 군무단이 선보이는 우아한 발레 움직임과 함께 숨 막히는 스턴트와 매혹적인 시퀀스, 스펙터클한 무대예술과 기발한 의상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발레와 다양한 동양 춤을 모티프로 한 군무와 함께 공연 내내 후프와 장대, 와이어 등을 활용한 아찔한 공중 곡예, 외발자전거, 트램펄린 묘기 등 100개 이상의 아크로바틱 기술이 끊임없이 펼쳐져 기존 정통 발레와는 색다른 재미가 예상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호숫가에서 펼쳐지는 백조들의 군무와 백조 공주와 왕자가 사랑을 약속하는 2인무 장면은 발레 원작에서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살리면서 아크로바틱 기술로 안무에 힘을 더한다”며 “특히 백조가 왕자의 머리 위에서 피루엣(한 발로 회전) 하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3천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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