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용의자 구속영장 신청

이정하 기자 2024. 7.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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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를 살해하고 도주한 유력 용의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ㄱ(4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008년 12월9일 새벽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ㄴ(당시 40대)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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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경기도 시흥시 슈퍼마켓 점주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수배 전단. 연합뉴스

경찰이 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를 살해하고 도주한 유력 용의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ㄱ(4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008년 12월9일 새벽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ㄴ(당시 40대)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당시 매장 내 폐회로텔레비전(CCTV)에 범행 현장이 촬영됐으나,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미제로 남았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그가 검은 상하의 체육복에 복면으로 얼굴 등을 가리고 범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지난 2월 이 사건과 관련한 결정적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4일 오후 8시께 경남에 있는 주거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신병을 확보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나 혐의 인정 여부 등은 현 단계에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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