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 관리부터 재활까지 앞장선다

구단비 기자 2024. 7.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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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 오남용 전주기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방, 단속, 재활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 근절에도 앞장선다.

오 처장은 "심각해지는 마약 문제 대응을 위해 예방부터 단속, 재활까지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사용 근절을 위해 의료인이 펜타닐 처방 시 환자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하고, 관계 부처의 공공데이터와 연계해 의심 사례에 대한 점검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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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해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통과 관련 정부측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이영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 오남용 전주기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방, 단속, 재활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 근절에도 앞장선다.

오유경 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마약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심각해지는 마약 문제 대응을 위해 예방부터 단속, 재활까지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사용 근절을 위해 의료인이 펜타닐 처방 시 환자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하고, 관계 부처의 공공데이터와 연계해 의심 사례에 대한 점검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 한 걸음 센터의 확대 설치, 24시간 전화상담센터인 용기 한 걸음 1342번의 운영 등으로 중독자의 사회 재활지원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오 처장은 "관계 부처와 협력해 청소년 등에 대한 맞춤형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과 관련해서 "혁신제품의 규제 지원과 전문 인력의 양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1월 제정된 디지털 의료제품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규제 체계 마련도 약속했다.

필수 의료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도 강조했다. 최근 흡연율 증가 요인으로 꼽히는 전자담배 등에 대한 관리도 이어간다. 오 처장은 "새롭게 관리하는 담배와 문신용 염려의 관리 체계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오 처장은 "식약처는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식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마약 사범의 급증, 기후 변화들이 국가적인 위기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인공지능)로 대표되는 신기술의 출연은 식의약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식약처는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약 안전을 보다 견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국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식약 정책 개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과학에 기반하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규제혁신 3.0을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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