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밀라노 이어 런던까지 점령...페스티벌 대미 장식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런던 ‘BST Hyde Park’(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출격해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4일(이하 각 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개최된 음악 축제 ‘BST Hyde Park’에 헤드라이너로서 공연을 펼쳤다. 지난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I-Days’(아이 데이즈)에 이어 2연속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 마지막 퍼포머로 무대에 올라 유럽의 여름밤을 짜릿하게 물들였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글로벌 관객은 무려 약 5만 명. 이들은 스트레이 키즈 공연 시작 시간인 오후 8시 20분보다 훨씬 앞선 낮부터 드넓은 하이드 파크를 가득 채우고 여덟 멤버의 등장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이드 파크에 노을이 내리고 스트레이 키즈의 무대를 예고하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떼창 장관이 펼쳐지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Back Door’(백 도어), ‘MANIAC’(매니악), ‘神메뉴’(신메뉴)로 이어지는 대표 히트곡 퍼레이드 구간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관객들은 무대를 향해 두 손을 뻗고 힘껏 박수를 치는가 하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등 정열과 열정으로 축제를 만끽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본무대와 돌출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퍼포먼스 대장주’이자 ‘무대 맛집 그룹’ 진가를 발휘했고 특히 앙코르 때는 객석으로 향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폭발적 성원에 화답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통산 네 번째 1위 앨범 ‘樂-STAR’(락스타) 타이틀곡 ‘락 (樂)’, ‘승전가’, ‘MIROH’(미로), ‘MEGAVERSE’(메가버스), ‘Haven’(헤이븐)까지 총 20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라이브로 선사하고 관객 만족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여기에 비트에 따라 열기를 뿜는 불기둥 효과, 런던의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터질듯한 에너지는 물론 낭만까지 더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금) 오후 1시 새 미니 앨범 ‘ATE’(에이트)와 타이틀곡 ‘Chk Chk Boom’(칙칙붐)을 발매하고 2024년 첫 컴백한다. 이어 8월 24일~25일과 31일~9월 1일 서울 KSPO DOME 4회 공연을 시작으로 그룹 자체 최대 규모 새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를 전개한다. 9월 28일 싱가포르, 10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과 더불어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전 세계에 스트레이 키즈의 거대한 발자국을 찍는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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