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눈높이 높여요!”…학교로 찾아간 미술관

이지현 2024. 7. 16. 11: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요즘 학업에 바쁜 학생들, 따로 미술관을 찾아 작품 감상하기란 쉽지 않죠.

최근 일선 학교에 문을 연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들이 학생들의 예술적 안목을 높이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골 마을 한 초등학교.

학교 복도가 작은 미술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수준 높은 작품에, 세심한 조명과 배치까지 전문 미술관 못지 않습니다.

[김나영/초등학교 5학년 : "이렇게 그림이 있으니까 뛰지 않고 이 그림을 감상하게 돼요. 더 오래 있으면 좋겠어요."]

전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이 함께 마련한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전북 15개 초등학교에서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 27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학생들의 생활 속 문화 체험과 예술적 경험이 풍성해집니다.

[이미옥/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 장학사 : "지난 5월 사전 협의를 통해서 어떠한 작가들이 우리 학교에, 작품이 전시되면 좋을까라는 다양한 협의 끝에 결정이 되었고…."]

전시에 작품 해설을 곁들여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특히 작가가 지도하는 미술적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우상호/작가 : "독창적인 자기만의 기질을 발휘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지도를 하려고 왔지만, 제가 배워가는…."]

전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작가 작품과 학생 작품을 모아 공동 전시회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지현 기자 (id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