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牛)프라이즈’ 1++ 등급도 최대 50% 할인…“수매보다 소비 촉진”

이수연 2024. 7.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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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쇠고기를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할인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등과 함께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모레(18일)부터 11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와 대형슈퍼, 주요 온라인몰에서 실시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할인행사에는 쇠고기 가운데 최고등급인 1++(투플러스) 등급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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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쇠고기를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할인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등과 함께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모레(18일)부터 11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와 대형슈퍼, 주요 온라인몰에서 실시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할인행사에는 쇠고기 가운데 최고등급인 1++(투플러스) 등급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의 경우 1++ 등급은 100g에 7,990~9,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1+(원플러스) 등급은 6,000~7,360원, 1등급은 5,000~6,05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하순 가격과 비교하면 40~45% 저렴한 수준입니다.

1등급 양지는 2,900~3,920원에 할인 판매해 지난해 7월 하순보다 최대 58% 저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1등급 불고기·국거리감도 2,385~2,650원 수준에서 판매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할인행사에 대해,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한우 거세우의 도매가격은 1kg에 16,715원으로 평년 가격보다 21.1% 하락했습니다.

이에 비해 소비자 가격은 1등급 등심 100g에 8,481원으로 평년보다 14.1%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는 한우는 수요탄성치가 높아, 일정 수준 이상 가격이 하락하면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우를 수매하는 대신 가격 할인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한우 사육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돌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급식업체나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한우 원료육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우를 수매할 경우 많은 예산이 들어갈 뿐 아니라, 수매 물량이 다시 시장에 나오면 가격이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 할인행사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전 지점에서 열리고, 메가마트와 GS리테일, 탑마트, 현대백화점 전 지점도 참여합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전국의 지점 616곳이 참여합니다.

대형마트와 슈퍼 업체별로 1++ 등급과 1+ 등급, 1등급 등 할인 대상 등급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농협 라이블리와 농협몰, 지마켓/옥션, 롯데온, SSG, 11번가, 네이버 등 7곳에서 할인 행사를 엽니다.

또한, 한우협회 한우먹는날, 전북한우협동조합 등 정육점 20곳도 할인행사에 참여합니다.

자세한 현황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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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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