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글로벌 활동 다각화…하반기 英보이그룹 데뷔·韓가수 월드투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뮤직 부문 글로벌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뮤직 부문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메가 IP를 기획, 제작하는데 핵심 역량을 통합, 집중한다.

카카오엔터는 상반기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대거 월드 투어에 나서며 글로벌 팬덤 확대에 주력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글로벌 공략을 이어간다. 동시에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글로벌 현지 IP 제작 및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컬럼비아 레코드, 빌보드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세계 각국의 주요 엔터사들과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 강화한다. 특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현지 플랫폼들과도 파트너십을 견고하게 구축한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중국 텐센트 뮤직의 QQ뮤직은 물론 중국 왕이뮤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엔터 스페셜 페이지를 구축해 K팝 음악과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등 다각도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IP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북미 법인이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MOON&BACK(문앤백)과 손잡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 석권을 위해 결성한 영국 보이그룹 프로젝트가 하반기 베일을 벗는다. M&B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TV 프로그램 제작사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 기업이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는 7월 중 미주투어에 나선다. 올 초부터 진행 중인 월드투어 ‘HEREH’의 일환으로 7월 15일부터 뉴와크, 애틀랜타, 워싱턴,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북미 팬들을 만난다.오는 9월 21일~22일에는 여성 솔로 가수 최초 상암 월드컵경기장 입성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는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또한 오는 8월 10일~1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갖고, 9월에는 도쿄돔에 입성해 한층 커진 스케일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IST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는 올 하반기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 II’를 시작한다. 아시아, 미주, 유럽을 잇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시작, 현지 팬들과 무대로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 19일에는 일본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한다.

음악IP부문장을 겸하고 있는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하반기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엔터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확장·강화하고 SM과 글로벌 현지 IP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카카오엔터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K팝 키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