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역사인식·처가논란 쟁점'

강 후보자 "경기회복 저해 않도록 국세행정 신중 운영"
野 "의혹…철저히 검증해야"

(서울=뉴스1) 황기선 김민지 안은나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렸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경기 회복의 확산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국세행정을 신중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법절차와 적법과세 원칙을 준수하고, 권리구제 절차를 정비해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그간 제기됐던 논란을 중심으로 야당의 강한 검증이 이뤄졌다.

강 후보자는 1995년 석사 논문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12·12 군사반란을 '거사'로 표현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강 후보자의 역사 인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강 후보자는 또 처가가 연 매출 8000억 원대 기업을 운영함에 따라 이해충돌 논란에도 휩싸였다. 국세청장의 처가 기업에 대해 국세청이 과연 세무조사 등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강 후보자는 처가 회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회피하겠다고 강조했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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