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이 시각 전당대회 분위기
【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제 소식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습 후속 내용인데요.
조금 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봅니다.
【 질문1 】 송주영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답변1 】 마치 대관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미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대의원 2,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 당시 상황 잠시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제프 카우프만 / 아이오와 공화당 의장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려고,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 대통령 후보자로 지명합니다.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한 명씩 호명하는 형식의 투표로 트럼프의 대통령 후보 지명이 이뤄졌는데, 이탈표가 없어 투표 시작 20여 분만에 과반을 넘겨 후보직을 확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후보로 39살 JD 밴스 상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 인터뷰 : 브레나 버드 / 아이오와 주 법무장관 - "신사숙녀 여러분, 이제 미국 부통령 후보를 결정할 차례입니다. 바로 J.D. 밴스 상원의원입니다.
잠시 뒤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 피격 사건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겁니다.
트럼프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 질문2 】 축제 분위기라고 해도 총격 사건 직후라, 트럼프 전 대통령 안전에 대한 우려는 클 것 같은데요?
【 답변2 】 그렇습니다.
암살시도의 여파를 반영하듯, 전당대회장 인근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2m 이상의 철제 펜스, 차량 통행을 막는 콘크리트벽 등이 설치됐습니다.
전당대회에 입장하려면 일반 출입증과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발행한 출입증 등 총 3개가 필요합니다.
지역 상공에는 헬리콥터가 수시로 돌고 있어, 바짝 긴장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 질문3 】 그만큼 펜실베이니아에서의 경호가 부실했다고 생각해서 일텐데요. 그래서인지 경호 책임론이 커지는 모습이에요?
【 답변3 】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 장소는, 이미 경호를 책임지는 미국 비밀경호국에서, 안전 취약 지역으로 분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직접 수색하는 대신 현지대응팀에 맡겼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비밀경호국을 담당하는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경호 실패는 인정하지만, 대응 미흡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 미 국토안보부 장관 - "우리는 실패를 일컬을 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얘기합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는 대표적인 총기 소지 자유가 보장되는 곳이라, 여전히 안전성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클로징 】 지금까지 국제부 송주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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