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홍명보가 싫은 것" 실언 사과…"예의 없었다"

김현희 기자 2024. 7. 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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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침착맨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앞서 침착맨은 라이브 방송에서 홍명보 감독의 부임 관련에 대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던 중 "난 이 사안을 잘 모른다"며 "뭐가 문제인 거냐. 홍명보 감독이 전에 보여준 모습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임명 과정이 의심스러운 거냐. (아니면) 실제로 후보군에 있었던 외국인 감독들이 홍명보 감독보다 더 잘할 거라고 예상돼서 그러는 거냐"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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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침착맨' 유튜브 채널 화면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유튜버 침착맨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15일 침착맨은 개인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낮에 실언해서 여러분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한다"고 전했다.

침착맨은 "오늘 '핫이슈 알아보기'라고 이것저것 들쑤시다가 축협 사태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며 "'홍명보 감독이 그냥 싫은 거 아니야?'라는 제 말에 많이 화나신 것 같다. 열 받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안에 접근할 때 어떤 가정을 던진 뒤 아닌 것들을 잘라 나가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며 "문제는 단정 짓는 듯한 제 말투였다. 홍명보 감독 선임도 문제지만 그전에 절차나 이런 것들이 누적돼 온 히스토리가 있는데, 그런 걸 무시하고 마치 홍명보 감독만 싫어하는 무지성 팬들로 만드는 화법이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예의 없었다고 인정한다"고 전했다.

앞서 침착맨은 라이브 방송에서 홍명보 감독의 부임 관련에 대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던 중 "난 이 사안을 잘 모른다"며 "뭐가 문제인 거냐. 홍명보 감독이 전에 보여준 모습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임명 과정이 의심스러운 거냐. (아니면) 실제로 후보군에 있었던 외국인 감독들이 홍명보 감독보다 더 잘할 거라고 예상돼서 그러는 거냐"고 발언했다.

이에 한 시청자가 "절차를 무시한 게 가장 크다"라고 하자, 침착맨은 "절차를 무시했더라도 잘하는 감독을 데려왔으면 이렇게까지 안 할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난 절차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서는 (축구 팬들이) 홍명보 감독이 그냥 싫은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침착맨은 "앞으로 다른 사람 다룰 때도 민감한 부분은 조심히 다루겠다. 확실히 제 잘못이니까 너무 억지로 편 안 드셔도 된다. 억지로 제 편을 들면 더 욕 먹이는 걸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잖아"라는 발언에 대해 라이브 방송 초두에 한 번, 말미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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