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후보자, 4년간 11차례 교통 과태료…중앙선도 침범

박동해 기자 2024. 7.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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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4년간 11차례에 걸쳐 교통질서를 위반해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20년 2월 5일부터 올해 3월까지 11차례 교통질서를 위반해 총 61만 8000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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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총 61만원…보호구역 내 위반도 두차례
"평소 운전 잘 안 해…차량 2대 가족과 함께 사용"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7.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4년간 11차례에 걸쳐 교통질서를 위반해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20년 2월 5일부터 올해 3월까지 11차례 교통질서를 위반해 총 61만 8000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속도위반(20㎞/h 이하) 6건, 신호 또는 지시 위반 4건, 통행구분 위반 1건이다. 이중 통행구분 위반은 '중앙선 침범'으로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더불어 2020년 2월과 2023년 11월에는 속도위반으로 각각 5만 6000원의 과태료를 냈는데 이는 금액상 보호구역(어린이, 노약자 등) 내 위반인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 측은 "당연히 잘 못한 것이고 부주의가 있었다"면서 "후보자 본인은 관용차 이용 등으로 평소에 운전을 잘 하지 않으며 후보자 명의의 2대의 차량을 가족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가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며, 이를 가벼이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공직자가 갖춰야 할 자질인 도덕성과 준법정신을 갖추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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