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사' 휴온스, 모랄레스+차유람 조합 첫 출격...NH는 막내 정수빈 단식 '초강수'

권수연 기자 2024. 7. 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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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을 앞두고 팀 '대공사'를 강행한 휴온스가 새롭게 영입한 여성 멤버들로 첫 복식 조합을 선보인다.

PBA팀리그 개막 라운드(1라운드) 이틀 차인 16일에는 오후 12시30분 휴온스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에스와이, 오후 6시30분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오후 9시30분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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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차유람(좌)-NH농협카드 정수빈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4-25시즌을 앞두고 팀 '대공사'를 강행한 휴온스가 새롭게 영입한 여성 멤버들로 첫 복식 조합을 선보인다.

휴온스는 16일 오후 12시30분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5' 1라운드 1턴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NH농협카드.

15일 개막한 1라운드에서 첫 날을 쉬어간 휴온스는 이 날 첫 경기부터 나서며 반등을 각오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부분의 멤버를 '물갈이'했다. 주장 최성원, 외인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여자 레귤러이자 올 시즌 개인투어 개막전 챔피언 김세연만 남았다. 지난 달 열린 PBA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대략 2년만에 PBA에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를 전체 1위로 지목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에서 방출된 이상대를 영입했다.

휴온스 이신영

또 1년10개월만에 PBA에 복귀한 차유람과 한국 여자당구 최초로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신영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휴온스 잔혹사'는 지난 21-22시즌 창단 당시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휴온스는 창단 당시 정규리그 기준 5위에 올랐지만 이후 22-23, 23-24시즌 연속으로 꼴찌를 못 면했다.

연단위 팀 개편으로 이름값있는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화제성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호화로운 이름값과 우월한 개인 투어 성적도 팀 성적에는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휴온스는 이번에도 이름값이 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큰 손'으로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휴온스 로빈슨 모랄레스(좌)-차유람

첫 날 휴온스는 직전 시즌 정규리그 1위 NH농협카드와 맞붙는다. 스카치 더블 룰로 바뀐 남자복식(1복식)에서는 팔라손-모랄레스 외인 듀오가 마민껌(베트남)-김현우1을 상대한다.

여자복식에서는 김세연이 이신영과 짝을 지어 김보미-김민아 '황금콤비'에 맞선다. 

눈이 모이는 것은 역시나 화제성이 높은 차유람의 출격 여부다. 차유람은 혼합 복식(4복식)에서 모랄레스와 짝을 지어 조재호-김민아의 탄탄한 전력에 맞선다. 차유람은 웰컴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21-22시즌에도 보통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현 PBA 은퇴)와 짝을 지어 혼합복식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여자 단식인 6세트는 어김없이 고정멤버인 김세연이 담당한다. 주장 최성원은 마지막 7세트를 준비한다.

NH농협카드 정수빈

이에 맞서는 NH농협카드는 '초강수'를 준비했다. 조재호, 김민아, 김보미,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등 대부분의 전력이 검증된 가운데 6세트 여자 단식에 '막둥이' 정수빈을 세우는 파격적인 오더를 적어냈다.

99년생 정수빈은 직전 개인 투어 2차 대회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4강까지 오르며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기함을 토했다.

이에 따라 정수빈은 만일 경기가 6세트까지 간다면 이 경기에서 PBA팀리그 첫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직전 경기인 크라운해태전에서는 4-0 완승을 거두며 큐를 잡아볼 새도 없이 끝났다. 

PBA팀리그 개막 라운드(1라운드) 이틀 차인 16일에는 오후 12시30분 휴온스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에스와이, 오후 6시30분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오후 9시30분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열린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을 갖는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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