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멸종위기야생물 Ⅰ급 ‘노랑부리백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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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멸종위기야생물 Ⅰ급 '노랑부리백로'를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관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전에도 울산에서 '노랑부리백로'가 발견됐다는 관찰 기록은 있었으나,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된 것은 처음이다.
'울산 새(鳥) 통신원'인 조현표 씨는 아들 조우진 군과 함께 여름 도요새 관찰을 위해 서생 해안가를 찾았다가 이 '노랑부리백로'를 발견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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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단 1000여 개체만 번식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는 멸종위기야생물 Ⅰ급 ‘노랑부리백로’를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관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전에도 울산에서 '노랑부리백로'가 발견됐다는 관찰 기록은 있었으나,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된 것은 처음이다.
'울산 새(鳥) 통신원'인 조현표 씨는 아들 조우진 군과 함께 여름 도요새 관찰을 위해 서생 해안가를 찾았다가 이 '노랑부리백로'를 발견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노랑부리백로'는 서해안 무인도서에서 주로 번식하는 백로와 여름철새다.
특히 전세계에서도 2500마리에서 1만 마리 정도밖에 없으며, 국내에서도 단 1000여 개체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몸 길이는 68cm이고, 몸은 흰색, 눈은 흐린 노란색인 것이 특징이다.
새 관찰 모임인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이번 노랑부리 백로 관찰로 울산 서생 및 온산 해안과 배후 습지들이 여름철새와 나그네새의 이동경로에 중요한 지점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해안 갯바위나 인근 논, 하천들도 철새들이 머물 수 있도록 보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 새 통신원을 통해서 처음으로 노랑부리백로를 사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며 "이 외에도 많은 새들을 기록하면서 울산에 서식하는 조유레 대한 종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새(鳥) 통신원은 지난 6월 12일부터 울산 지역 새들을 일상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시민 30명으로 발족해 활동하고 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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