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에 불리' 논란 총서백서 전당대회 직후 발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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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백서 발간 시기가 전당대회 직후로 정리됐다.
당초 총선백서 특위는 지난 11일 총선 백서 발간 시점을 결정하는 안건을 비대위에 안건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원들은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할 비대위가 총선 백서 발간 시점을 정하는 것이 중립성 측면에서 부적절하고, 특위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는 전당대회 이전에 백서를 발간하는 것이 '총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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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대해서는 일점일획도 양보하지 않겠다" 단언
(서울=뉴스1) 박기현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 발간 시기가 전당대회 직후로 정리됐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 불리한 내용이 담길 수 있어 발간 시점을 놓고 이어진 당내 갑론을박이 그칠 전망이다.
조정훈 총선백서 특별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래 계획은 6말 7초 발표였는데 어제 천안 합동 유세 현장에서 의자가 날아다니고 당원끼리 서로 치고받는 장면을 보면서 과열을 넘어 너무 뜨겁다(고 느꼈다)"며 "여기서 누군가는 양보해야겠다고 생각해 제가 용기를 내서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마치는 즉시 발간할 예정이며, 내용에 대해서는 일점일획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는 비대위원들과 비공개회의를 진행해 백서 발간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총선백서 특위는 지난 11일 총선 백서 발간 시점을 결정하는 안건을 비대위에 안건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원들은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할 비대위가 총선 백서 발간 시점을 정하는 것이 중립성 측면에서 부적절하고, 특위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는 전당대회 이전에 백서를 발간하는 것이 '총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봤다. 나머지 후보들은 전당대회 전 백서를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이와 관련 조 위원장은 "저의 권한인지 비대위 권한인지 고민돼 당헌·당규도 살펴봤는데 제가 결정해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 어제 비대위 입장으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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