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날까지도 적임자 고심…장남이 “진정한 신봉자” 설득

우수경 2024. 7. 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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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J.D.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을 택하기 전 사실상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밴스 의원이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가장 충성할 것이며, 밴스 의원이 '러스트벨트' 지역인 오하이오주 빈민층 출신이란 점을 고려할 때 주요 격전지역에서의 승리에 필수적인 노동층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미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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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J.D.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을 택하기 전 사실상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종 후보군은 밴스 의원을 포함해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 3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선택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의 인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밴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발표하기 24시간 전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밀워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도 가족들과 보좌관들에게 자신의 선택에 관한 장단점을 계속 물었습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트루스소셜을 통해 밴스 낙점을 알리면서 “오랜 숙고와 생각”을 거쳤다고 언급했습니다.

밴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택한 데에는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전 폭스뉴스 앵커이자 극우 논객 터커 칼슨 등의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은 밴스 의원이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가장 충성할 것이며, 밴스 의원이 ‘러스트벨트’ 지역인 오하이오주 빈민층 출신이란 점을 고려할 때 주요 격전지역에서의 승리에 필수적인 노동층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미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또 밴스 의원의 아내 우샤 밴스가 인도 이민자의 자녀라는 점을 들어 소수계 유권자들에게도 호소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특히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설득이 결정적이었으며 트럼프 주니어는 밴스 상원의원이 ‘트럼프 어젠다’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강력 권고했다고 CNN이 관련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나이도 고려 요인으로 꼽히는데 밴스 의원이 당선될 경우 그의 나이는 취임일 기준 40살로 미 역사상 세번째로 젊은 부통령이 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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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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