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0억' 이강인, 한국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제안…PSG, EPL 클럽 오퍼 거부

김종국 기자 2024. 7.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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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이강인 이적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5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의 이적료로 7000만유로(약 1057억원)를 제안했다. 음바페 대체 선수 영입을 위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PSG는 젊은 재능에 대한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이름이 유출되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의 이적료로 7000만유로를 제안했다'며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2200만유로(약 332억원)의 이적료로 PSG에 합류한 이강인과 PSG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는 이강인 이적제안을 거부했다. PSG는 이강인의 잔류를 원한다. 이강인은 PSG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PSG의 이적 제안 거부를 언급했다.

PSG가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7000만유로의 이적료는 역대 한국 선수 이적료 중 최고 수준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2200만파운드(약 39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약 755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풋메르카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프리메라리가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강인은 생소한 선수일 것이다. 이강인은 매우 중요한 선수이자 오른쪽 윙어와 왼쪽 윙어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기술적인 능력이 있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수"라고 언급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PSG에서 36경기에 출전해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레블(3관왕)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PSG 데뷔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과 프랑스 리그1 데뷔골을 터트리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PSG는 지난 3일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모델로 내세웠다. PSG는 이강인과 함께 마르퀴뇨스, 에메리, 하무스를 모델로 내세웠다. PSG의 디렉터 알레그리는 "지난시즌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은 음바페 수준이었다"며 이강인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

PSG는 15일 선수단 소집을 시작하며 2024-25시즌 대비에 돌입했다. 이강인은 16일 PS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휴가기간 중 PSG 동료 아센시오와 함께 전 소속팀 마요르카의 클럽하우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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