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달라진 게 없잖아!"…맨유, 프리시즌 첫 경기 '무기력' 그 자체→래시포드 출격→0-1 패배→점유율 44-56→슈팅수 5-22 굴욕

최용재 기자 2024. 7.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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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카세미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달라진 것이 없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경쟁 한 번 못해보고 8위로 추락. 리그컵 조기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꼴찌 탈락. 굴욕의 시즌이었다. 마지막에 약간의 반전에 성공했다. 맨유는 마지막 희망이었던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경질설에 휘말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FA컵 우승으로 가까스로 잔류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 진정한 부활을 노린다는 맨유.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 체제에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시즌. 하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시작은 엉망이다. 맨유는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망신을 당했다. 맨유의 상대는 노르웨이의 로센보르그 BK였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 아론 완-비사카 등이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단 한 번의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상대적 약체를 만났음에도 점유율에서 44%-56%로 밀렸고, 슈팅수는 5개. 상대는 무려 2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가 맨유보다 4배 이상 더 많은 슈팅을 때린 것이다. 맨유는 경기 내내 로센보르그에 지배를 당했다. 굴욕적인 장면이다. 결국 0-1로 졌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도 "변명 불가"라고 선언했다.

그는 "결과는 부차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는 프리시즌에 경기를 했고, 맨유는 이기는 것이 기준이다. 경기에서 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길 수 없다면 지지는 말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졌다. 우리는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큰 타격을 받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내일 훈련에서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오늘 경기는 최고의 축구를 위한 기준이 아니다. 우리가 모두 봤다. 최고의 축구에서는 훨씬 더 높은 기준이 있다. 선수들이 건강해야 한다. 지금 당장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맨유다. 맨유 선수들은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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