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개원식, 여야 원만히 협의하는 모습 될 때 가능"
안희재 기자 2024. 7. 16. 11:00
▲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22대 국회 개원식이 늦춰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가 여야 간에 원만히 협의해 나가는 모습이 될 때 개원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쪽에서 위헌·위법적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까지 무리하게 진행하는 상황에서 개원식이 의미가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음모를 가지고 진행하는 야당을 상대로 함께 개원식에서 선서하고 축하의 자리를 갖는 건 정말 의미가 없고 무리한 시도"라며 "이런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개원식 일정 협의에 응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는 19, 26일 법사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여당 의원들이 참석할지에 대해 "법사위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이례적으로 이틀간 열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선 "총리, 대법원장 외에 청문회를 이틀 한 적이 있나"라며 "엄청난 수의 증인을 구상하면서 여당 간사랑 협의도 없고 명단도 공유하지 않고 밀어붙인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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