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도 쉽게"...실외보수용 자동수평 모르타르 출시

/사진제공=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가 국내 최초로 실외 보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자동수평 모르타르 '레미탈 콘패치 SL(Self-Leveling)'을 개발했다. 자동수평 모르타르는 비전문가도 옥상, 주차장 등 넓은 콘크리트 바닥에 타설하기 쉽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바닥에 부으면 제품이 알아서 얇고 넓게 도포된다.

모르타르는 타설이 쉽지만 균열이 생기기 쉬워 바람과 직사광선, 온도 변화에 노출되는 실외에는 타설이 어려웠다. 신제품은 폴리머 성분 덕에 균열이 쉽게 생기지 않아 실외에도 타설할 수 있다. 폴리머는 접착력이 높아 모르타르가 균열을 일으키거나 들뜨지 않도록 한다.

시공법은 기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25kg 포대 하나에 전용 액상 8kg 한캔을 섞고 바닥에 부은 뒤 롤러로 기포를 제거하면 된다. 한일시멘트 자체 측정 결과 100㎡(약 30평)에 시공하는 데 1시간이 소요됐다. 미장 방식으로 작업할 때보다 시간이 8분의 1 수준으로 적게 든다. 제품의 무게도 기존 40kg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일시멘트는 신제품 외에도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미장 과정이 필요없는 무미장 바닥용 레미탈 등을 개발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