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기름 ‘조금씩 자주 결제’…고령층 주유 매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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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유를 할 때 적은 금액으로 여러 건 결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올해 리터당 최대 151원까지 상승한 고유가 영향으로 주유업 매출이 늘었고, 지속된 고물가로 최저가 물건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온라인 업종 매출이 상승했다고 카드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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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유를 할 때 적은 금액으로 여러 건 결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BC카드가 오늘(16일) 발표한 ‘ABC 리포트 18호’를 보면 지난달 국내 주요 13개 업종(교육·운송·주유·숙박·스포츠·오프라인쇼핑·온라인쇼핑·식당·음료·주점·펫·문화·의료)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했지만 주유와 온라인 업종 매출은 각각 0.8%, 2.4% 상승했습니다.
올해 리터당 최대 151원까지 상승한 고유가 영향으로 주유업 매출이 늘었고, 지속된 고물가로 최저가 물건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온라인 업종 매출이 상승했다고 카드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주유 업종의 경우 6월 매출이 연초에 비해 3%가량 증가했지만, 매출 건수는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소액을 여러 번 결제하는 ‘소액다건’ 결제 패턴이 늘어난 영향으로, 올해 1월 대비 6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3,454원(7%) 감소했습니다.
BC카드 관계자는 “최근 유류세 인하 조치가 8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인하율이 변경되면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실제 주유 금액은 리터당 최대 41원까지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에 주유하기 위해 방문 시 최소 금액만 결제하는 현상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령층 소비 행태도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유 업종 전체 매출액은 연초 대비 큰 변동이 없지만, 80대 이상 고객 매출에서는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당 평균 결제액을 보면 전체 연령대는 연초 대비 7%가량 줄었지만, 8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41%가량 급감했습니다.
BC카드는 “급등한 유가로 인해 건당 최소한으로 결제했거나, 겨울철 난방비 관련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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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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