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가공업체 작년 매출 4조5000억원…‘가공산업 대전환’ 주효
경북도는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정책이 1년 만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2643곳이 4조54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매출 4조481억원보다 5017억원(12.4%) 증가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기능성 가공식품(47%)과 빵류(46.5%), 주류(43.4%)의 매출이 40% 이상 크게 늘었다.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은 83곳으로 전년보다 18곳 증가했다. 수출액도 2956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다.
이 사업은 지역 식품산업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농식품 제조·가공기업 지원과 안정적인 식품 원료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 농업·기업 연계 생산 기반 구축, 유망 식품 발굴, 스마트 위생관리시스템 도입, 기업 유치, 국내·외 판매 지원 등도 포함된다.
경북도는 가공공장 신·증설 및 시설·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는 농업 대전환 정책을 2022년부터 추진했다. 이 정책은 첨단·규모화를 통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정책이다. 경북지역의 식품제조·가공 업체 수는 2022년말 기준 2730곳으로 2020년보다 21.8% 늘었다.
경북도는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에는 전체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하고 100억원 이상 매출 기업을 2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농식품 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