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날 쫓아내려고 했잖아!"…갑자기 마음 바꾼 모라타, 팬이 의문 제기하자 '직접' 응답

주대은 기자 2024. 7. 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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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자신의 이적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에게 응답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6일(한국시간) "모라타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팬에게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모라타는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보냈다.

그러나 모라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는 것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라며 "그 기분을 알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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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자신의 이적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에게 응답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6일(한국시간) "모라타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팬에게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헤타페,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10-11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았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엔 곤살로 이과인, 카림 벤제마 등이 있었는데 모라타가 우위를 점하기가 어려웠다.

출전 기회가 필요했던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이적을 택했다. 그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시즌 46경기 1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듬해엔 47경기 12골 11도움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16-17시즌을 앞두고 모라타를 영입했다. 그는 43경기 20골 6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이 끝난 뒤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모라타는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보냈다.

최근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2022-23시즌 45경기 15골 3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엔 21골 5도움을 몰아치며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시즌이 끝나고 열린 유로 2024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입지가 좋지 않았다. 모라타는 "나에게 가장 쉬운 방법은 스페인을 떠나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 아이들도 내가 여기서 겪는 모든 비난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내가 그의 계획에 있는지, 팀 계획에 있는지는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러 팀이 모라타에게 관심을 가졌다. 가장 적극적인 건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시디아였다. 그러나 모라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는 것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라며 "그 기분을 알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AC 밀란이 이적을 제안했다. 모라타도 밀란의 구애에 마음이 흔들렸다. 조만간 이적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밀란이 48시간 안에 계약을 위한 공식 문서를 완성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됐다. 2028년까지 계약이 체결됐다"라고 전했다.

'렐레보'에 따르면 모라타의 결정에 대해 팬들이 SNS로 의문을 제기했다. 잔류할 것처럼 이야기했음에도 갑자기 이적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그러자 모라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도르트문트전 이후 모두 나를 내쫓고 싶어 했다"라고 답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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