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댓글팀 의혹, 특검으로라도 밝혀야"

한소희 기자 2024. 7.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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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도 댓글팀을 운영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도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불법 댓글팀이 운영된 것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최악의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 중대범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또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하며, 만약 수사기관이 의지가 없다면 특검으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이 검찰에 "김 여사가 명품백을 최재영 목사에게 돌려주라고 지시했으나 깜빡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데 대해 "누가 봐도 꼬리 자르기 시도"라며 "윤석열 정권은 자꾸 꼬리를 자르려 하는데, 도마뱀 정권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김 여사는 자꾸 애꿎은 아랫사람에게 해명시키지 말고, 당사자인 본인이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지 않고 공문을 보내 명품백 제출을 요청했다는 검찰도 한심하다"며 "야당 의원들은 압수수색을 밥 먹듯이 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는 알아서 기는 것이 검찰의 원칙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큰소리치던 이원석 검찰총장은 어디에 갔나"라며 "검찰이 이 모양 이 꼴이니 특검을 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하는 것이다. 특검은 검찰이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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