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같은 선수 어떻게 보내나, 뛰어난 실력+'비 맞으며 팬서비스'하는 인성까지... 마르세유 이적설→英매체 "팔면 안 된다"

이원희 기자 2024. 7. 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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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28)의 마르세유(프랑스) 이적설이 돌자 영국 언론이 "절대 팔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울버햄튼의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15일(한국시간) "마르세유의 관심 속에 황희찬을 절대 팔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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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팬 서비스하는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28)의 마르세유(프랑스) 이적설이 돌자 영국 언론이 "절대 팔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울버햄튼의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15일(한국시간) "마르세유의 관심 속에 황희찬을 절대 팔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의견을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간단히 말해 울버햄튼은 엄청난 돈을 받지 않는 이상 황희찬을 팔면 안 된다"며 "지난 주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8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은 빠르게 거절됐고 아직 2차 제안은 없었다. 마르세유가 새로운 제안을 건넬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 르퀴프는 "황희찬이 마르세유 구단 경영지, 또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이 생각하는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구단과 감독 모두 만장일치로 황희찬 영입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이 마르세유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간단하다. 대체 불가 자원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 기록을 달성했다. 리그 29경기에서 12골, 여기에 컵 대회에서도 1골 올려 총 13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그동안 황희찬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제 컨디션을 되찾자 엄청난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에도 부상 문제가 있었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울버햄튼의 핵심이었다. 그의 속도와 활동량은 인상 깊었고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와 호흡도 뛰어났다"며 "골문 앞에서 움직이고 전방 어디에서든 뛸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또 열심히 뛰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도 황희찬을 여러 번 칭찬했다.

황희찬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또 매체는 황희찬의 착한 인성, 구단을 위한 헌신적인 모습을 '판매 불가' 이유로 들었다. 몰리뉴 뉴스는 "한국 팬들은 황희찬을 보기 위해 울버햄튼 경기를 찾고, 황희찬은 팬들을 위해 시간을 만들어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다. 지난 해 프리시즌 루턴타운 경기를 마치고는 비가 오는데도 유일하게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었다"고 칭찬했다. 황희찬이 현지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황희찬으로 인해 한국, 아시아 축구팬이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다. 매체는 황희찬 덕분에 구단 SNS 팔로워 숫자가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유니폼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해 12월 황희찬과 계약기간 2028년까지의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옵션에 따라 계약기간이 1년 더 늘어날 수 있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무리하게 황희찬을 판매할 이유가 없다. 이적을 허락한다고 해도 높은 몸값을 요구할 전망이다. 마르세유가 제시하는 이적료 액수가 중요해 보인다. 매체는 "황희차는 지난 해 12월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팀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 됐다. 울버햄튼이 올 여름 황희찬을 판매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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