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손흥민부터’ 오현규 새 스승, 한국 선수 인연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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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감독이 또 한 번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손흥민은 핑크 감독이 부임한 2011-2012시즌부터 함부르크의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고 이듬해에는 리그 12골을 터트리며 전성기에 돌입했다.
이후 핑크 감독은 어느 한 팀에서 오래 자리잡지 못했다.
핑크 감독은 일본 J리그와 중동 무대를 거쳤고, 일본인 구단주가 소유해 일본 출신 선수가 많은 신트 트라위던을 이끄는 등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감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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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핑크 감독이 또 한 번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현규는 지난 7월 14일(이하 현지시간) 셀틱을 떠나 벨기에 프로 리그 KRC 헹크 이적을 완료했다.
오현규가 지도를 받을 감독이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과거에도 여러 한국 선수를 지도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잉골슈타트(독일)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핑크 감독은 2009년 스위스 명문 FC 바젤 감독직을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 선수와의 인연은 이 때부터 이어졌다. 2011년 박주호를 1군으로 콜업해 기용했던 감독이 바로 핑크 감독이다.
핑크 감독과 박주호의 인연은 짧았다. 핑크 감독이 2011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감독으로 직장을 옮겼기 때문이다. 여기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주목받던 손흥민의 스승이 됐다. 손흥민은 핑크 감독이 부임한 2011-2012시즌부터 함부르크의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고 이듬해에는 리그 12골을 터트리며 전성기에 돌입했다.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상위권 팀의 러브콜을 받은 손흥민은 201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떠났다. 손흥민이 떠난 후 성적 부진에 빠진 핑크 감독은 2013년 9월 함부르크에서 경질됐다.
핑크 감독은 아포엘(키포로스)을 거쳐 2015년 5월 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여기서 잠시 인연을 맺은 게 이진현이다. 이진현은 2017년 8월 포항 스틸러스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1시즌 임대 이적했다. 이진현은 곧바로 1군에 합류했고 핑크 감독 체제에서는 중용됐다. 그러나 이듬해 2월 핑크 감독이 경질됐고, 이진현도 새 감독이 온 후로는 출전 기회가 줄었다.
이후 핑크 감독은 어느 한 팀에서 오래 자리잡지 못했다. 비셀 고베(일본, 2019-2020), 리가 FC(라트비아, 2022), 알 나스르(아랍에미리트, 2022),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2023-2024)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헹크 지휘봉을 잡았다. 핑크 감독은 일본 J리그와 중동 무대를 거쳤고, 일본인 구단주가 소유해 일본 출신 선수가 많은 신트 트라위던을 이끄는 등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감독 중 하나다.(자료사진=함부르크 시절 토르스텐 핑크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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