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격 26분 전 수상한 정황 인지"...경호 실패론 확산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경호실패 논란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 발생 30분쯤 전에 경찰이 수상한 정황을 인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펜실베이니이주 지역방송인 WPXI를 인용해 사건 발생 26분 전에 구조대원 한 명이 유세현장 근처 건물 지붕 위에 있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WPXI는 당시 해당 구조대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상한 남성의 사진도 찍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남성이 바로 총격범인 '토머스 매튜 크룩스'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경찰관 한 명도 총격 이전에 지상에서 크룩스를 확인했고 수상한 인물로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CNN 방송도 이와 별도로 현지 경찰들이 여러 건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지만 총격을 막지 못했다고 보도하면서 경찰이 범인을 체포할 기회를 거듭 놓친 정황들이 잇따라 드러나 미국 내에서 경호 부실 논란이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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