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 입학금지까지···‘반도체 기술보호’ 골머리 앓는 네덜란드 이 명문대학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7. 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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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인트호벤 대학이 미중 반도체 전쟁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얀 스미츠 아인트호벤 대학교 총장은 주네덜란드 미국대사가 아인트호벤 대학에 중국 학생들이 많은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시한 적이 있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인트호벤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통해 ASML의 반도체 제조 관련 핵심 기술이 빠져나갈지 우려를 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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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대학교의 모습. <사진=아인트호벤 대학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인트호벤 대학이 미중 반도체 전쟁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얀 스미츠 아인트호벤 대학교 총장은 주네덜란드 미국대사가 아인트호벤 대학에 중국 학생들이 많은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시한 적이 있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인트호벤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통해 ASML의 반도체 제조 관련 핵심 기술이 빠져나갈지 우려를 표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과거 ASML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시켜서 중국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제조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아인트호벤 대학교는 반도체 생산공정에 핵심 장비인 극자외선(EUV)노광장비를 만드는 ASML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ASML은 이 대학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이곳을 졸업한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인트호벤 대학교의 4분의 1이 외국인 학생이지만 이 중 중국국적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져있지 않다.

네덜란드 정부는 반도체와 방산등 중요 기술에 대한 중국인 학생의 입학을 금지시키는 법을 마련했지만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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