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백업’에 지친 알바레스, AT 마드리드가 부른다···“모라타 대체자 낙점, 협상 시작”
훌리안 알바레스(24)가 맨체스터시티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스페인 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재빠르게 나섰다. 알바로 모라타가 AC밀란 이적을 눈앞에 두면서 알바레스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명확한 목표인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위해 이적 시장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라타가 AC밀란에 접근함에 따라 우수한 새로운 공격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하는데, 구단 보드진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한다”고 설명했다.
모라타는 시즌 뒤 계속 이적설이 흘러나오긴 했으나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러다 갑자기 방향을 바꿨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 “모라타가 AC밀란으로 이적하기 직전이다”며 이적이 성사됐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 멘트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C밀란은 아틀레티코에게 모라타의 바이아웃 조항인 1300만 유로(약 196억 원)를 발동하겠다고 알렸다. 모라타는 AC밀란과 4년 계약을 맺기로 구두합의하면서 스페인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후 아틀레티코를 떠날 것이다. 공식적인 절차와 함께 이번 주에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적을 고민하던 모라타가 결국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대체 공격수 영입이 급해졌다. 이때 원래부터 눈여겨 봤던 알바레스가 맨시티를 떠날 의사를 밝히면서 영입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공식전 54경기에 나서 19골 13도움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엘링 홀란의 백업 공격수인 만큼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맨시티는 이런 그를 달래기 위해 주급을 올리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지만 알바레스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알바레스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달성한 이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거취 문제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의 영입 의지는 분명해 보이지만 맨시티가 만족할 이적료를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료 책정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 “협상이 진행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유망한 공격수 중 한 명을 확보하면서 시장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파리생제르맹(PSG)도 알바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날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에이전트와 협상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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