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른 내용을 흘리는 대한체육회 본부장, 그는 꼭두각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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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대한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은 최근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흘리며 진실을 호도하여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진우 본부장은 7월 12일자 김기범 기자가 작성한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 올림픽헌장 위반 논란.< p>테니스협회>
박진우 본부장은 왜 없는 말을 지어내고, 팩트와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 것일까? 박진우 본부장은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 지정한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통보할 때 최종 전결권자로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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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대한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은 최근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흘리며 진실을 호도하여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진우 본부장은 7월 12일자 김기범 기자가 작성한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 올림픽헌장 위반 논란. 국제 스포츠 이슈로 확산 가능성> 기사에서 "ITF의 서신은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당선자와 친분이 있는 일본의 ITF 임원에게 부탁해 작성된 공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ITF 서신은) 테니스협회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각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마치 주원홍 당선자가 ITF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가 있는 듯이 말을 하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국제테니스계와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는 한 인사는 "일본의 ITF 임원에게 부탁한 것은 자신이다. 일본 임원은 ITF에서 아시아담당이사를 맡고 있는 가와테이 나오인데, 아시아 지역 현안 문제를 ITF에 보고하는 것은 그의 의무이다. ITF는 누군가의 요청을 받고 움직이는 그런 단체가 아니다"며 말했다.
그 인사는 지난 5월, 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국내에 보도된 관련 기사를 가와테이 이사에게 전달하였다고 하였다. 가와테이 이사는 직접 국내 언론 기사를 번역하고, 다른 채널을 통해 파악한 정보를 취합하여 ITF(국제테니스연맹)와 ATF(아시아테니스연맹)에 보고하였고, 프랑스오픈 대회 기간 중에 열린 ITF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다루어졌다.
이후 ITF는 5월 29일 데이비드 해거티 회장 명의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공문을 발송하였다.
공문의 주된 내용은 'ITF는 자신의 스포츠를 관리함에 있어 독립성과 자율성을 유지한다. (중략) 이들은 스포츠의 규칙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통제하며, 조직의 구조와 관리를 결정하며, 외부의 영향 없이 자유로운 선거의 권리를 누리며 (중략) 대한테니스협회가 외부의 영향 없이 자유로운 선거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 (중략) 대한체육회가 몇달 동안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를 승인하지 않았다는 우려를 들었으나 그 근거가 체육회의 서신에 명확하지 않다. 우리는 올림피즘의 기본 원칙에 따라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의 논리적 근거에 대한 긴급한 설명을 요청드린다. (중략) 다시 말하지만 ITF는 올림픽 헌장 뿐만 아니라 ITF 룰에 따라 우리의 회원 국가 협회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 회원국의 자율성이 침해되고 있거나 우려가 있을 경우, 회원국의 테니스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다'며 강하게 주문하였다.
ITF는 당시 대한체육회가 선거를 중단시킨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으며, 사실상 협회의 공정하고 자율적인 선거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이후 6월 23일에 정상적으로 보궐선거를 실시하였으나 체육회는 계속 선거 중단을 지시하였다.
또한 박진우 본부장은 해당 기사에서 "관리단체를 면하기 위해서는 부채를 조건없이 탕감하는 확약서가 필요한데, 오히려 채권자인 미디어윌 측은 이 탕감 확약서에 관리단체 지정 해지 뿐 아니라 주원홍 회장의 당선 인준까지 추가로 조건을 내걸었다. 대한체육회가 민간 기업과 조건부 거래를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미디어윌은 단 한 번도 대한체육회에 공문을 보낸 적도, 거래를 한 적도 없다.
대한테니스협회의 공문에 회신을 하면서 "무조건부 채무면제 확약서를 제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체육회가 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여서 협회가 정상화되지 않음에 우려를 표시"하며 "이사회 재개최의 (시간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한 내에 회신이 불가하다"고 하였다.
박진우 본부장은 왜 없는 말을 지어내고, 팩트와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 것일까? 박진우 본부장은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 지정한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통보할 때 최종 전결권자로 나와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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