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소방서에 전달된 초등학생 손편지

유영규 기자 2024. 7.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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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이날 소방서 방문을 위해 며칠 전부터 소방관의 활동에 관해 공부하고 편지를 썼으며 이날 오전에는 소방관들에게 전달할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소방관들은 어린이들이 쓴 편지를 꼼꼼히 읽은 뒤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진호 조치원소방서장은 "어린이들의 편지로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에게 받은 감동에 보답하고 신뢰받는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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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신봉초 어린이들이 작성한 손편지

"소방관 아저씨, 저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낮 최고기온이 31도에 달해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 막힌 지난 15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소방서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주인공은 소방서 바로 옆에 위치한 신봉초등학교 4∼6학년생 10여 명입니다.

평소 등하굣길에서 마주치던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사리손으로 작성한 편지와 직접 만든 간식을 들고 찾아온 것입니다.

빼뚤빼뚤한 글씨지만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가며 정성을 다해 쓴 편지에는 "저희의 목숨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화재 대응과 긴급 구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을 지켜줘 고맙다는 내용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습니다.

또 "소방관님 덕분에 저희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라거나 "저는 소방관님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라며 어른스러운 내용도 있었습니다.

조치원소방서 방문한 신봉초 어린이들

학생들은 이날 소방서 방문을 위해 며칠 전부터 소방관의 활동에 관해 공부하고 편지를 썼으며 이날 오전에는 소방관들에게 전달할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소방관들은 어린이들이 쓴 편지를 꼼꼼히 읽은 뒤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또 손편지에 대한 보답으로 어린이들에게 소방차 체험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진호 조치원소방서장은 "어린이들의 편지로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에게 받은 감동에 보답하고 신뢰받는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신봉초 · 세종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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