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절차 단축·수수료 유예…조달청, 폭우피해 복구 긴급 지원

이은파 2024. 7. 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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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16일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피해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긴급조달 조치를 이날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먼저 피해지역 공공기관이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물자와 공사를 신속하게 계약할 수 있도록 조달 절차를 단축 간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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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조달청은 16일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피해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긴급조달 조치를 이날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먼저 피해지역 공공기관이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물자와 공사를 신속하게 계약할 수 있도록 조달 절차를 단축 간소화한다.

폭우 피해 복구·방역·구호를 위한 물자 공사는 공고 기간이 7∼40일 소요되는 일반입찰 대신 5일간 공고하는 긴급입찰을 하고, 수의계약제도를 적극 활용해 입찰 소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피해복구 관련 물자를 구매할 때 2단계 추가 경쟁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1∼2주 정도 소요되는 납품검사도 한시적으로 면제해 폭우 피해 관련 물품을 수요기관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재해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관에 대해서는 요청이 있는 경우 조달 수수료 납부도 유예하기로 했다.

폭우 피해를 본 조달기업에 대해서는 계약이행과 관련한 부담 경감 조치도 시행한다.

계약 기간 내 납품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납품 기한을 연장하고, 납기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도 면제 또는 감경하기로 했다.

임기근 청장은 "폭우 피해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 가용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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