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학점도 따고 여행도 즐긴다… '런케이션' 활성화 추진

제주도, 중앙대·제주도와 업무협약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워케이션'에 이어 휴가와 교육을 접목한 '런케이션'(Learning+Vacation)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18일 중앙대 및 제주대와 런케이션 사업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 협약을 계기로 런케이션 운영·지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구축 협력, 기타 제주지역 발전 및 교육·연구 분야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의 '런케이션'은 도내 대학의 계절학기를 활용해 타지역 대학생들에게 학점 취득과 함께 제주의 관광·문화·레저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런케이션을 통한 도내 대학의 학생 수 부족 문제 해결, 타지역 학생들의 제주 체류로 인한 생활 인구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경선 도 청년정책담당관은 "런케이션은 제주의 자연·문화를 배움과 결합한 혁신적 교육관광 모델"이라며 "제주가 관광지를 넘어 젊은 인재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의 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제주도는 2021년부터 워케이션 사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이와 관련해선 현재 공공형 거점 오피스 2곳과 민간형 워케이션 오피스 18곳이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2026년까지 워케이션 인구 10만 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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