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허웅 '전 연인 강간상해' 피소 사건, 용인서부경찰서 이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강간상해 혐의 피소 사건은 경기 용인서부경찰서가 수사한다.
허 씨는 지난 2021년 5월13~14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전 여자친구 A 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 9일 허 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허 씨가 A 씨를 공갈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강남서에서 수사를 이어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강간상해 혐의 피소 사건은 경기 용인서부경찰서가 수사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허 씨의 주소지 관할을 고려해 용인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지난 2021년 5월13~14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전 여자친구 A 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 9일 허 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허 씨가 지난달 26일 A 씨를 공갈과 협박, 스토킹범죄의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맞고소다.
A 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호텔 1층 흡연구역으로 이동해 말다툼을 하던 중 키 185㎝ 가량의 장신인 허웅이 격분해 160㎝인 A 씨를 폭행해 치아를 손상시켰다"며 "주위 시선이 집중되자 A 씨의 손을 잡아 끌어 호텔방으로 끌고가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안은 허웅 측이 공갈미수로 A 씨를 고소한 사실(지난 2021년 5월29일부터 31일까지 3억원을 요구했다는 내용)과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갖는다"며 "(3억원을 요구했다는 것이) '결혼은 천천히 생각해보더라도 아이는 낳아라' 등의 언행을 한 허웅에게 실망하고 분노한 A 씨가 홧김에 한 말이었는지, 아니면 3억원을 받을 의사를 갖고 계획적인 공갈 행위를 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과 관련이 있다"고 부연했다.
허 씨와 A 씨는 지난 2018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여러 이유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다가 지난 2021년 12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허 씨와 교제할 때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 씨는 "A 씨가 결별 후 3년 동안 사생활 관련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 씨가 A 씨를 공갈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강남서에서 수사를 이어간다. 경찰은 최근 허 씨와 A 씨를 각각 고소인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 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피소된 B 씨도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허 씨가 피소된 사건에 대해서는 고소인 조사는 마쳤다"며 "(강간상해 고소 사건과 관련해) 허 씨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단계"라고 설명했다.
sohy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격 레이스 돌입한 민주당 전당대회…관전 요소는?
- [인터뷰] 나경원 "원희룡과 단일화? 무조건 완주할 생각"
- [현장FACT] 사전 조율 없이 검찰 출석한 유튜버 ‘구제역’…돌연 녹취록 공개 (영상)
- 신규 상장사가 첫날부터 공모가 밑으로…공모주 불패 끝났나?
- [박순혁의 '진실'] 금투세 강행 이유? 드라마 '돌풍'을 보면 안다
- 신한은행·카드 손잡고 체크카드 영업 박차…왜?
- 검찰, '압구정 박스녀' 불구속 기소…공연음란 혐의
- 이원석 검찰총장 "사이버렉카 적극 구속수사하라"
- 허웅, 강간상해 피소…"폭행 후 강제 성관계"
- 변우석 소속사, 과잉 경호 논란 사과…"도의적 책임 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