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첫 메달 도전' 김우민 "올림픽 금메달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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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자유형 남자 400m에서 수영 대표팀의 첫 메달이란 중책을 짊어진 김우민(22·강원도청)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우민, 황선우(강원도청) 등 6명으로 팀을 꾸린 계영 800m에 대해선 "다들 컨디션이 좋아서 기록도 잘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 호흡을 더 맞춘다면 계영에서도 올림픽 메달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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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자유형 남자 400m에서 수영 대표팀의 첫 메달이란 중책을 짊어진 김우민(22·강원도청)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우민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의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가는 게 실감이 안 난다. 현지에 도착해 봐야 실감이 날 것 같은데, 준비한 만큼 올림픽에서 마음껏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훈련 과정은 힘들었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는 목표이자 꿈이었다"며 "올림픽이 설레고 많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우민이 메달을 노리는 자유형 400m는 파리 현지시각으로 27일 오전 예선을 치르고, 오후에는 결승을 벌인다.
경영 종목을 통틀어 첫 번째인 자유형 400m 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영 대표팀 첫 메달을 넘어 우리나라 선수단 첫 메달이 될 가능성이 있다.
김우민은 "좋은 결과를 낸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목표는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를 예측하며 김우민의 동메달을 점쳤다. 1위는 새뮤얼 쇼트(호주), 2위는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였다.
이와 관련해 저평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우민은 "2등, 3등도 좋지만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 어릴 적부터 올림픽 금메달이 꿈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선 선수들의 현지 컨디션에 따라 메달이 결정될 것"이라며 "최대한 컨디션 관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따면 2012년 런던올림픽(자유형 200·400m 은메달)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그는 "파리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획득해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우민은 경영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5장의 출전권을 확보해 자유형 200·400·800·1500m에 계영 800m까지 출전 자격을 갖췄다.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가운데 김우민은 "현지에 가서 감독님과 상의해 봐야겠지만, 어떤 종목이 조금 더 확률이 높고 가능성이 있는지를 두고 선택을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800m 출전은 확정적이고 자유형 800m와 1500m는 일정과 컨디션 등을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민, 황선우(강원도청) 등 6명으로 팀을 꾸린 계영 800m에 대해선 "다들 컨디션이 좋아서 기록도 잘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 호흡을 더 맞춘다면 계영에서도 올림픽 메달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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