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시안컵 호러쇼' 맨유도 원했던 日 GK, '7공주 출신' 파르마 이적

한유철 기자 2024. 7. 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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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자이온이 파르마 칼초에 입단했다.

파르마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트 트라위던의 스즈키는 파르마로 완전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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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르마 칼초 SNS

[포포투=한유철]


스즈키 자이온이 파르마 칼초에 입단했다.


파르마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트 트라위던의 스즈키는 파르마로 완전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즈키는 "파르마의 일원이 돼 기쁘다. 나는 이 구단이 훌륭한 역사를 가졌으며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또한 2024-25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뛸 수 있다.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며 클럽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마우로 페데르졸리 디렉터는 "우리는 그를 간절히 원했다. 협상은 길고 복잡했다. 그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의지가 승리했다. 그는 일본과 벨기에에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 우리는 그가 팀과 팬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을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스즈키는 일본 출신의 골키퍼다.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190cm의 완성형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반사 신경과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킥 정확도도 좋아서 빌드업에 관여하며 손으로 건네주는 패스의 정확도도 상당하다.


일본 우라와 레즈에서 성장한 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1시즌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서 6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22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물색하던 맨유는 스즈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제안은 사실이었다. 스즈키는 벨기에 매체 'voetbalbelgie'를 통해 맨유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 꿈은 PL에서 뛰는 것이다. 맨유의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뛸 수 있는 팀에서 뛰기를 원했다"라고 밝혔다.


맨유가 원했던 스즈키. 지난 아시안컵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일본 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한 그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볼 처리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실수는 이어졌고 혹평을 받았다. 일본은 8강에서 이란에 패하며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파르마 칼초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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