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도 ‘나락’ 갈 뻔? 두번의 사과에 누리꾼 “진작 이러지”

서형우 기자 2024. 7. 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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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방송 캡처



방송인 침착맨이 홍명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두번에 걸쳐 사과를 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지난 15일 침착맨은 이날 낮에 자신이 했던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잖아”라는 발언에 대해 라이브 방송 초두에 한 번, 말미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첫 번째 사과에서 침착맨은 “그 전에 쌓였던 역사가 있는데 그거를 고려하지 않고 축구 팬들을 마치 홍명보만 싫어하는 무지성 팬들로 만들었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번째 사과에선 “오늘 방송 마치면서 오늘 제가 말실수를 했는데 여러분들 다시 한번 사과 드리고 앞으로는 조심해서 말을 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사과에선 침착맨의 팬들마저 등을 돌렸다. 침착맨의 팬 커뮤니티인 침하하에서조차 “사과 방송을 보고 더 실망하게 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침착맨이 사과를 하는 태도에 대해서 지적했다. 침착맨은 사과를 하는 도중에 웃음을 머금었고, 사과 이후에 포켓몬스터 팬 게임인 포켓로그를 하러 갔다.

두 번째 사과 이후에 여론은 뒤집혔다. 침착맨은 웃음기를 빼고 진지하게 사과에 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이 정도 사과면 괜찮다”, “그래 그 정도면 봐줄게”, “마지막 사과 보고 다 풀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침착맨을 옹호했다.

그러나 여전히 침착맨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초반 사과할 때 웃음기만 뻈어도 여기까진 않왔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저렇게 사과하고 껐으면 나은데 사과하고 포켓로그한 건 선 넘었던 것 같다”, “모르면 말을 말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침착맨에 대한 비판의 날을 거두지 않는 이들은 “이전 사과가 너무 느낌이 별로라 이 사과도 안좋게 보이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냈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석고 대죄라도 해야 하냐”, “사과를 해도 안 받아주는 사회 분위기도 좋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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