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도전' 김지수 "언제 대선 치를지 몰라…내각 인재풀 구성해야"

차현아 기자 2024. 7. 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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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낸 김지수 후보(한반도 미래경제포럼 대표)가 "언제 대선을 치를지 알 수 없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안정적인 정권 창출을 위해 '예비 내각 인재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 승리와 안정적인 정권 창출을 위해 민주당 당원,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예비 내각 인재풀'을 구성하겠다"며 "장기간에 걸친 리스크 검증과 정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잠재적 후보군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 청년 당원을 대상으로 6개월 정치인턴제를 제공하여 중앙당, 국회 등 현실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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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7.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낸 김지수 후보(한반도 미래경제포럼 대표)가 "언제 대선을 치를지 알 수 없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안정적인 정권 창출을 위해 '예비 내각 인재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16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당 대표 후보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의 공약은 크게 △예비 내각 인재풀 구성 △지방의원 공천권을 당원에게 부여하는 등의 당원민주주의 강화 △당 내 국제 대변인단 구성, 민주연구원 내 경제안보센터 설립 등이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 승리와 안정적인 정권 창출을 위해 민주당 당원,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예비 내각 인재풀'을 구성하겠다"며 "장기간에 걸친 리스크 검증과 정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잠재적 후보군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 청년 당원을 대상으로 6개월 정치인턴제를 제공하여 중앙당, 국회 등 현실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또한 당원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실력있는 지방의원들이 지역위원장 교체에 따라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당원 경선을 보장하겠다"며 "중앙당 면접을 통한 컷오프를 없애고 앞서 언급한 인재풀을 통해 1년의 검증기간을 거친 인재인 경우 경선에 참여하여 당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천 프로세스를 바꾸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어 "(당 내) 국제대변인을 대변인단에 포함해 국외공보와 국가별 외교공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민주연구원의 내 국익강화를 위한 경제안보센터를 설립하여 국가별 패권을 좌우하는 기술, 경제 이슈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당 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전세제도 개선 △노동구조 개편 △헌법 1조에 기후위기 포함 등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투자수익은 투기세력이 먹고 위험은 세입자가 부담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세입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겠다. 아파트와 동일하게 다가구 주택의 시세를 파악할 수 있도록 '빌라시세' 조회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또한 "극한으로 몰려 죽어도 책임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노동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대기업 이상의 기업집단이 개인과 일시 혹은 상시 계약관계를 맺는 경우 해당 노동자가 산재 혹은 사망하였을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하도록 '일상재해 처벌법'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기후위기를 헌법 1조에 명시하겠다"며 "아름다운 강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권리를 기본권으로 지정해 우리 미래세대와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세상에서 살게하겠다"고 했다. 또한 당 내에 한반도 미래준비위원회와 국회 내 '국제 전략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도 공약을 냈다.

김 후보는 "불행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미래세대에 대한 대안없이는 민주당의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며 "우리가 설득해야 하는 중도와 외연확장을 재정의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승부처는 2.7%도, 1%도 아니다. 삶에서 희망을 잃고 절망하는 국민의 내일이 중도"라며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길로 가자"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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