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철 빈소, 아산병원에 마련…오후부터 조문객 맞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이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전날 밤에 서울 구의동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현철은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을 받았다.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던 현철은 2018년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전날 밤에 서울 구의동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시신은 16일 오전 1시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조문은 낮 12시부터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7세 때인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내다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의 히트곡을 냈다.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은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라는 신선한 가사로 큰 이기를 얻었다. 현철은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을 받았다. 이듬해인 1990년에도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던 현철은 2018년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자신의 이름을 단 가요제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현철은 손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자식 같은 후배들이 ‘현철 가요제’에서 한바탕 놀아준다니 가슴이 벅차다.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이라며 “잊혀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말 행복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인정…누리꾼 “돈줄 끊기니 사과”
- 밀양 가해자, 스스로 얼굴 드러내고 공개 사과 “평생 반성하겠다”
- “홍명보가 그냥 싫은 거잖아”…침착맨 발언에 축구팬 화났다
- 3개월 된 신생아 버린 비정한 엄마…아동수당은 7년간 꼬박꼬박 챙겼다
- 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사 등받이에 맨발 ‘턱’…“기가 막힌다” [e글e글]
- 이수근 아내 박지연, 대퇴부 괴사…“인공관절 빠져 난생 최고 고통”
- 이혼하고 더 잘 사는 스타, 송중기·송혜교 3·4위…그럼 1위는?
- 노년의 적 ‘퇴행성 관절염’…건강한 노후 위한 예방과 치료법은?
- “인생 역전은 무슨…” 로또 1등 63명 ‘역대 최다’에 조작설까지
- 흙탕물 밀려와 주차장 침수…시간당 최대 103.5㎜ 물폭탄 내린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