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육현장에 인공지능 활용 급증…교사업무 줄어

류상현 기자 2024. 7.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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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급속히 넓히고 있다.

16일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인공지능연구소(G-AI랩)가 AI를 활용해 개발한 '교수-학습 및 업무용 웹앱'이 학교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G-AI랩은 2022년 시작한 연구소로 경북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이 초대규모 인공지능인 오픈AI, HCX 등과 협업해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교수-학습 및 업무용 웹앱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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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북 울진 노음초등학교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영어 말하기 시스템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7.15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급속히 넓히고 있다.

16일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인공지능연구소(G-AI랩)가 AI를 활용해 개발한 '교수-학습 및 업무용 웹앱'이 학교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사는 지금까지 학기 말에 종합일람표를 작성해 관련 지침에 맞는지와 맞춤법, 오탈자 여부 등을 개별 검토 후 교차 검토까지 하는 절차로 어려움을 겪었다.

G-AI랩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맞춤법 등 오류를 수정하고 추가 의견까지 제시해 주는 종합일람표 검사기 앱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질문에서 출발해 개념에 이르는 수업'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질문과 탐구 앱, 개념기반 교육과정과 탐구 수업 설계 앱, 학교자율시간 설계 앱까지 학교에 보급해 교사들의 업무를 크게 줄였다.

G-AI랩은 2022년 시작한 연구소로 경북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이 초대규모 인공지능인 오픈AI, HCX 등과 협업해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교수-학습 및 업무용 웹앱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학교 자율시간을 설계하는 '학교 자율시간 설계 챗봇'은 과목(활동)명과 편성 교과(군), 대상 학년, 학기, 시수, 간단한 설명 등 최소한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학교 자율시간의 교육과정을 설계해 줌으로써 학년과 수준별 특성을 고려한 성격, 목표, 차시별 계획, 평가 계획 등을 설계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맞춤형으로 제시해 준다.

G-AI랩은 지금까지 30여 종의 웹앱을 개발해 '온무실.넷'(교사간 공유와 협업 플랫폼)으로 배포하면서 이 플랫폼은 전국의 온라인 명소가 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교원들의 AI 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연수도 벌이고 있다.

교육청은 16, 17, 22, 23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초중등 교장과 교감 15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연수를 벌인다.

특강으로 총신대학교 김수환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이라는 주제로 생성형 AI와 미래교육, AI 윤리교육, AI 디지털교과서의 역할 등에 대해 듣는다.

참가자들은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수업 및 실천 사례도 공유하고 '하이터치-하이테크 교실' 구축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과 AI 코스웨어 실습도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AI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수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교의 물리적 환경 구축과 교원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로 학교관리자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교육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교육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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