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주재 北 고위 외교관, 작년 11월 가족과 국내 망명

이태규 기자 2024. 7.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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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주재 북한 고위 외교관이 지난해 11월 망명해 국내로 입국했다.

16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52) 참사가 지난해 11월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한국 땅을 밟았다.

공교롭게도 이후 지난 2월 한국은 북한의 '형제국'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를 맺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끝나면서 북한의 해외 주재관 교체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세계 각지에 있던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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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일규 참사, 아내·자녀와 입국
지난 2월 한·쿠바는 전격 수교
쿠바 아바나 안토니오마세오 공원에서 쿠바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쿠바 주재 북한 고위 외교관이 지난해 11월 망명해 국내로 입국했다.

16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52) 참사가 지난해 11월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한국 땅을 밟았다. 리 참사는 쿠바에서 두 차례 근무한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인 남미통이다. 공교롭게도 이후 지난 2월 한국은 북한의 ‘형제국’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를 맺었다.

북한 외교관의 탈북이 확인된 건 2019년 7월 조성길 주이탈리아 대사대리, 9월 류현우 주쿠웨이트 대사대리 이후 약 4년 여만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엘리트 계층' 탈북민은 10명 내외로 2017년 이후 최대였다. 코로나19 펜데믹이 끝나면서 북한의 해외 주재관 교체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세계 각지에 있던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이어졌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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