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뉴욕아시안영화제 달궜다…라이징스타상 이혜리 "감격스러워"
영화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빅토리’가 뉴욕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뉴욕 링컨 센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됐다. 이날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이혜리, 박세완과 박범수 감독은 드레스업한 모습으로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에 미소로 화답하며 입장했고, 영화를 기대하는 뉴욕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막식에 이어 ‘빅토리’의 공식 상영이 시작되자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상영 내내 신나는 댄스와 가요에 어깨를 들썩거리며 영화에 완전히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에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극장 전체를 흥겨운 분위기로 물들인 영화 ‘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함께 웃어주고, 숨죽여 집중해 주시는 것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혜리는 “‘빅토리’의 첫 관객분들이신데, 이 순간이 저에게는 빅토리라고 느껴진다”, 박세완은 “‘빅토리’에서 응원하는 연기를 했는데, 덕분에 이곳에서 제가 더 큰 응원을 받고 간다”라며 ‘빅토리’를 통해 거제를 넘어 뉴욕까지 ‘스탠드 업!’ 시킨 벅찬 소감을 밝히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을 맡은 이혜리는 필선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 묻는 질문에 “사투리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촬영 시작 3개월 전부터 한 줄 한 줄 노래하듯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연습했다”라며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에 대해 밝혔다. 필선의 폼생폼사 소울메이트이자 미나반점의 K-장녀 미나 역을 맡은 박세완은 필선과 절친으로서 케미를 쌓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촬영하기 3개월 전부터 매일 8시간에서 9시간씩 춤 연습과 사투리 연습을 함께 하며 붙어있다 보니 자연스러운 케미가 생긴 것 같다”며 이혜리와의 끈끈한 우정과 작품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드러냈다.
‘빅토리’의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은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참석한 북미 배급사들 역시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판권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빅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개봉 전부터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의 개막작 선정,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이뤄낸 ‘빅토리’는 올여름,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장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에너지를 담은 영화 ‘빅토리’는 8월 14일(수)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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