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공사 연내 재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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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 군락지를 케이블카로 잇는 공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시공사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뒤 2차례 공사 착수 기간이 연장됐다.
그러나 시공사에 문제가 생기며 지난해 2월 공사가 중단된 뒤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공사 착수 기간을 연장한 상태로 2026년 준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 측이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하면 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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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 군락지를 케이블카로 잇는 공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시공사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뒤 2차례 공사 착수 기간이 연장됐다.
민간 사업자 측은 현재 내년 3월 30일까지 공사 착수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한 2026년 준공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민간 자본 650억원을 들여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까지 1.9㎞에 케이블카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2년 4월 공사가 시작돼 지주와 모노레일 설치를 마쳤다.
그러나 시공사에 문제가 생기며 지난해 2월 공사가 중단된 뒤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 사업자 측은 시공사 재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물가 인상 등으로 비용이 상승하며 아직 업체 선정을 못 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공사 착수 기간을 연장한 상태로 2026년 준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 측이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하면 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성산은 정상 부근 15만㎡에 억새가 군락을 이뤄 매년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1시간 30분가량 등산해야 하는 거리를 8분이면 갈 수 있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포천시는 보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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