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년된 유적지서 젊은 여성 유해 '봉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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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한 유적지에서 젊은 여성의 유해가 '봉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고학자들은 최근 사이프러스(키프로스) 에리미 유적지에서 4000년 된 신전을 발견했다고 데일리스타가 전했다.
또한 유적지에서는 젊은 여성의 유해도 함께 발굴됐다.
그는 "이곳은 사이프러스에서 발견된 유적지 중 가장 오래된 곳"이라며 "공동체의 집단적 행동 양식은 물론 신전의 기능과 이념적 가치에 대한 연구가 더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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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중해의 한 유적지에서 젊은 여성의 유해가 '봉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고학자들은 최근 사이프러스(키프로스) 에리미 유적지에서 4000년 된 신전을 발견했다고 데일리스타가 전했다.
이곳에서는 높이 약 2.1미터의 비석이 발굴되었는데, 광택이 나고 표면이 매끄러웠으며 중앙에는 작은 컵 모양의 원형 무늬가 있었다.
발굴팀을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교의 루카 봄바르디에리 교수는 "이 비석은 원래 방 중앙에 서 있다가 쓰러지면서 큰 항아리와 원형 화덕을 부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적지에서는 젊은 여성의 유해도 함께 발굴됐다.
유해는 두개골이 심하게 부서져 있었고 가슴 위에는 무거운 돌이 놓여 있었다.
봄바르디에리 교수는 "마치 그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제물로 희생되었거나 종교적 이유 등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곳은 사이프러스에서 발견된 유적지 중 가장 오래된 곳"이라며 "공동체의 집단적 행동 양식은 물론 신전의 기능과 이념적 가치에 대한 연구가 더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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