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명품백' 반환 진술,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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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대통령실 행정관이 검찰에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반환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데 대해 "꼬리 자르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인의 지시 사항을 깜빡하고 넘길 정도로 대통령실의 기강이 엉망이라는 뜻이고, 대통령실이 지금까지 내놓은 해명은 다 거짓말이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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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대통령실 행정관이 검찰에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반환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데 대해 "꼬리 자르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인의 지시 사항을 깜빡하고 넘길 정도로 대통령실의 기강이 엉망이라는 뜻이고, 대통령실이 지금까지 내놓은 해명은 다 거짓말이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를 보좌해 온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김 여사가 가방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을 아주 우습게 여기는 태도가 여전하다"며 "이런 변명에 국민이 속아 넘어갈 거라고 믿고 있으니, 대낮에 고가의 명품백을 겁도 없이 받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모습을 전 국민이 똑똑히 지켜봤다"며 "대리인을 내세운 변명과 발뺌 꼬리 자르기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착각이니, 김 여사가 직접 해명하라"고 압박했다.
박 직무대행은 검찰을 향해서도 "대통령실에 압수수색 영장이 아닌 공문을 보내 명품백 제출을 요청하겠다는 검찰의 태도도 한심하다"며 "야당 의원들은 숱하게 소환 조사하고 압수수색을 밥 먹듯이 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는 알아서 기는 것이 검찰의 원칙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검찰이 이 모양 이 꼴이니 특검을 해야 한다는 국민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이라며 "특검은 검찰이 자초했다는 점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여당을 향해선 "국민의힘은 말도 안 되는 억지와 몽니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여야가 합의한 국회 개원식도 무산시키고 7월 국회 일정도 보이콧하면서 본회의 개최마저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가져간 상임위원회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하루가 급한 민생법안·개혁법안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일할 생각은 없고 오로지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목숨을 걸고 있어 국민의짐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의장이 결단할 때"라며 "일하는 국회, 법을 준수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약속대로 본회의를 열어 국회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 본회의를 열고 방송4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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