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림팀 아직은 글쎄···호주와 평가전서 98-92 신승 ‘조직력 부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미국 농구대표팀 드림팀이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아찔한 승리를 거뒀다. 아직은 팀도 선수 개개인도 최상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호주와 연습경기에서 98-92로 이겼다. 종료 30초 전까지 4점 차의 접전에서 데빈 부커가 점퍼와 자유투 2개로 경기를 끝내 그나마 6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경기 내내 플레이를 만들기보다 스타 선수의 재능에 의존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듯 보였다. 상대적으로 느린 공격으로 호주에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17점·14리바운드·2블록으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앤서니 에드워즈도 3점슛 3개 등 14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기 막판 활약한 부커도 16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 조엘 엠비드, 뱀 아데바요는 각각 10점을 기록했고, 제이슨 테이텀은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미국은 선수들의 개인기 위주로 플레이하면서 턴오버를 18개나 저질렀다. 종아리 부상 중인 케빈 듀란트는 2경기 연속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듀란트를 매일 관찰하며 최종 로스터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낙마해 데릭 화이트를 대체 발탁한 바 있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2008년 올림픽 이후 2021년 도쿄올림픽까지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미국은 17일 아부다비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파리 올림픽 조별예선 1차전에서 맞붙는 두 팀의 전초전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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