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배] 강구건 위휘원, 일반부 단식 우승

김홍주 2024. 7. 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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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제3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 대회가 남녀 단식과 복식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남자단식은 안동시청 강구건이, 여자단식은 의정부시청 위휘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3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 초롱이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강구건은 국군체육부대 일병 이정헌을 7-6(1)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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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 우승 강구건(사진제공 KTA)

‘하나증권 제3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 대회가 남녀 단식과 복식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남자단식은 안동시청 강구건이, 여자단식은 의정부시청 위휘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3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 초롱이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강구건은 국군체육부대 일병 이정헌을 7-6(1)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시간 2시간 53분. 28세 강구건이 실업 10년차에 처음 따낸 단식 타이틀이다.

첫 세트 강구건이 2-1로 리드를 잡았지만 서로의 경기 스타일을 잘 알고 있던 터라 세트를 따는데 1시간 50분이 걸렸다. 2세트, 강구건은 1-2에서 연달아 4게임을 추가해 5-2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차지한 강구건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려고 했다. 다 내려놓고 게임을 하니 오히려 마음도 편안해지고 경기도 잘 풀렸다”고 말하며 “상대 (이)정헌이가 원래 안동에도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경기 초반엔 눈치싸움을 하느라 게임이 길어졌다. 1세트 4-1로 벌리면서 우승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자 욕심이 나서 갑자기 소극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자신을 보았다. 그때 다시 마음을 잡고 평정심을 찾으려 노력했는데 솔직히 경기가 끝날 때까지 완전하게 내려놓지는 못했다”며 우승이 간절했던 심정을 밝혔다.

강구건은 이어 “작년 5월에 무릎 수술을 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는 시합을 하나도 뛰지 못했고 그러면서 랭킹도 떨어져 시드없이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 저를 끝까지 믿고 지켜봐 주신 권용식 감독님과 의류를 후원해 주시는 비트로 최태성 부장님, 라켓을 후원해 주시는 펠클 윤성홍 팀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

여자 일반부 단식은 위휘원이 정효주(강원특별자치도청)를 6-2 5-7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시간 2시간 57분.
1세트 위휘원이 4-0으로 초반에 점수차를 벌려 앞서면서 기선제압을 해 첫 세트 경기시작 47분만에 6-2로 챙겼고, 2세트는 정효주가 4-5에서 연달아 세 게임을 추가해 7-5로 이기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3세트 위휘원이 5-3에서 정효주의 게임을 가져와 6-3으로 경기를 끝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위휘원은 “오늘 우승을 했다는게 아직 실감이 안난다. 우승보다 우선 테니스에 대한 진지함과 간절함이 결과로 나온 것 같아 스스로 감동이다. 오늘 결승 상대 공이 묵직하게 와서 예전 같으면 수비에 치중했겠지만 오늘은 받아치면서 기회를 봐서 과감하게 공격을 했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위휘원은 “의정부시청에 4년동안 있었는데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번 대회 나오기 전에 은퇴하신 유진선 감독님을 만나뵈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힘이 되었다. 그리고 4년 동안 지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김현승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아울러 주변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친구들도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시드를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위휘원은 “모든 선수가 나보다 더 잘 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그날 그날 경기에 충실하자고 마음먹었고, 복식과 혼합복식을 함께 병행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복식은 1번시드 손지훈/정홍(이상 김포시청)조가 김대한/이재명(이상 국군체육부대)조를 7-5 6-7(2) [10-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은 5번시드 김채리/한나래(이상 부천시청)조가 7번시드 오은지(명지대)/위휘원(의정부시청)조를 6-3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 여자단식 우승 위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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